스토리

무동력 막여과 정수처리 기술 개발 주목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 연구팀이 탄소중립형 무동력 막여과 정수처리 기술을 개발해 주목 받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2009년부터 막여과 정수처리 기술이 도입되기 시작했지만, 정수 시스템 운영에 에너지와 비용이 많이 들어 이 기술을 확대 적용하기 어려웠다.

    

부경대 토목공학과 김수한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정수장 부지의 고도차를 이용, 물을 위에서부터 아래로 흘리면서 막에 통과시키는 방식으로 동력 없이 물을 정수하는 방식이다. 섬유필터에 물을 통과시켜 미세물질을 걸러내는 막여과 정수처리 기술은 급격한 수질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모래여과 방식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바이러스 세균, 병원성미생물 등을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부경대 연구팀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9년 12월부터 연구에 나서 최근 무동력 막여과 정수처리 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실제 정수장 규모로 적용 가능한 실증 단계까지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최근 개최한 K-water 테크컨퍼런스에서 2021년 14대 우수과제로 선정되는 한편, K-water 사장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인정받았다.

 

부경대 김수한 교수는 “고도차를 이용해 무동력으로 정수하는 방식은 ‘콜롬버스의 달걀’처럼 인식의 전환으로 찾아낸 간단한 기술이지만, 실증단계까지 검증에 성공한 것은 이 분야에서 처음.”이라면서,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실제 정수장에 이 기술을 도입하는데 지속적으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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