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폐암세포만 골라 치료하는 신약 후보물질 개발


 

암을 치료하는 신약개발은 인류 의학기술의 가장 큰 숙제다. 흔히 사용하는 표적약물치료나 방사선치료는 환자가 약물이나 방사선에 대한 내성이 있는 경우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다. 그에 반해 항체항암치료제는 항원과 반응해 암세포만 치료할 수 있어 주목받는다. 국내 연구진이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암세포만 골라 치료하는 새로운 항체항암제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TM4SF4(티엠포에스에프포)라는 단백질 성분이 폐암세포의 증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을 밝혀냈으며, 이를 표적하는 ‘TM4SF4 항체항암제 후보물질’을 개발해 미국의 알곡바이오(ALGOK BIO Inc., 대표 김성철)에 기술이전했다.

 


 

암세포 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항원이 아직 많지 않아, 새로운 암 항원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항체를 개발하는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다. 

 

연구원이 개발한 ‘TM4SF4 항체항암제 후보물질’은 암줄기세포 표적항체로 암세포만 찾아 치료한다. 동시에 방사선치료를 진행할 때 암세포가 방사선에 50% 이상 더 잘 반응하도록 돕는 민감제로서의 기능도 구현함을 실험으로 확인했다. 이런 성질을 이용, 연구원과 알곡바이오는 새로운 암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앞으로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전임상 및 임상시험은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하고, 의약품 허가 취득을 위한 제반 기술 개발을 연구원에서 지원한다. 추가로, 대상 특허기술에 대한 추가 R&D를 위해 15억 원 규모의 연구협약도 준비하고 있다.

 

연구원 박원석 원장은 “이번 기술은 원자력연구원 방사선기술분야에서 이뤄진 최초의 신약개발 관련 기술이전”이라며,“후보물질을 이용해 동급최강(Best-in-Class) 신약 개발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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