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포항 지진 예측 가능한 연구 결과 발표


 

포항지진은 예측 가능했으며 사전에 지열발전소 물 주입을 중단했다면 막을 수 있었다는 연구 분석이 제시됐다.

 

한국과 독일 공동연구팀은 4일 “2017년 11월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은 지열발전소 물 주입 때 발생한 미소지진 자료를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했다면 예측할 수 있었다는 것을 정량적으로 입증해냈다”고 밝혔다. 이진한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세르게 샤피로 독일 베를린자유대 교수, 김광희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가 공동연구한 논문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이날(현지시각)치에 실렸다.

 


 

한독 공동연구팀은 이번 논문에서 물 주입 때 최대지진 규모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물 주입량 이외에도 물 주입 이후 경과시간, 지열발전소 부지에 작용하는 지체구조응력, 지진지수 등을 변수로 사용해 물 주입 때 발생할 수 있는 최대지진 규모를 예측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연구팀이 새로운 계산식으로 분석하니, 지열발전소에서 2017년 4월 초 3차 물을 주입한 뒤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17%로 크게 높아졌다. 규모 4.0과 규모 4.5 지진 발생 확률은 각각 80%와 50% 이상으로 높게 나왔다. 연구팀은 “2017년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물 주입을 즉각 중단했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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