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Trend Check] 유해가스로부터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분리해 환경을 지키다

 

 

 

이광순 교수와 이산화탄소 포집 장치(출처:중앙일보 강기헌 기자)

 

 

 

작년 정부는 한국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기후 위기 대응의 세계적 흐름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내용의 2050 탄소 중립 계획을 선언하였다.

 

이에 서강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이광순 교수 연구팀은 물을 바탕으로 하지 않는 이산화탄소 흡수제와 이를 이용하여 이산화탄소를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이전에 이광순 교수는 한국이산화탄소 포집 및 처리연구개발센터(KCRC : Korea Carbon Capture & Sequestration)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개발에 기여한 바 있다.

 

 

 

 

이광순 교수팀 실험실 모습(출처: Hellodd News 김지영 기자)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은 화석연료 연소 후의 유해가스가 대기로 배출되기 전 이산화탄소를 분리해 저장하는 기술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대부분의 이산화탄소 흡수제는 매우 높은 온도에서 재생되기 때문에 과다한 재생에너지가 소모되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이광순 교수 연구팀은 기존 흡수제 대비 빠르고 효율적인 처리가 가능한 흡수제를 선별하고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신 공정을 고안하였다. 이로써 타 연구진과 함께 MAB 흡수제 기반의 포집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으며, 이는 기존의 상용화된 MEA 흡수제 대비 이산화탄소 흡수 속도가 1.5배 이상 빠르며, 에너지 사용량과 투자비를 40% 이상 절감시킬 수 있다.

 

하지만 해당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흡수제를 장시간 이용하였을 때의 안정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였다. 연구팀은 습식 포집 공정을 기반으로 이산화탄소를 농축하기 위한 장치인 흡수탑과 농축 과정에서 수명이 다한 물질을 정제해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재생탑을 구성하였다. 이를 장시간(5,000 시간 이상)운전하며 흡수제의 변화를 분석한 후, 자동 운전제어 시스템을 도입하여 수백 시간 동안의 무인 운전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해당 기술은 무인화 시스템을 통하여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기존 포집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여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씨이텍은 해당 기술을 이전 희망하였으며, 지난 8월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이산화탄소 흡수제와 이를 활용한 이산화탄소의 분리 방법’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화석 연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추출해서 분리한 후에 압력을 가해 액체 상태로 만들어 저장하는 기술이다.

이는 이산화탄소가 우리가 숨쉬는 공기로 배출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은 다음과 같이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

 

습식 포집 방법 : 액체 물질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방법으로, 흡수 속도가 빠르며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에너지 손실이 크다.

 

건식 포집 방법 : 고체 물질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방법으로 에너지 손실이 적은 편이나 습식에 비해 흡수 속도가 느리다.

 

분리막 포집 방법: 필름 형태의 막으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오염 물질이 적게 발생하지만, 기술개발 단계에 있는 방식이라 포집에 대한 성능 검증이 미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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