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환경호르몬 위해성 후속 세대 전달 최초 규명


 

중앙대학교 생명환경연구원 동물생명공학전공 방명걸 교수 연구팀이 환경호르몬의 건강·생식 위해성이 다음 세대로도 전달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생식질환과 성인기 개시 질환의 다세대적 연구를 실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고, 3세대로는 위해성이 전달되지 않음을 증명해 탈(脫) 환경호르몬 환경 유지가 중요하다는 점도 일깨웠다.

 

‘환경호르몬’으로 불리는 내분비교란물질 가운데 가장 일상생활에서 노출이 잦은 bisphenol-A에 노출될 시 건강이나 생식 관련 위해성이 발생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다세대적 연구가 불가능한 탓에 이러한 위해성이 다음 세대로 영향을 미치는지는 그간 증명되지 못했다.

 


 

연구팀은 다세대적 연구가 가능한 생쥐 모델을 이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생식과 건강 관련 환경호르몬의 위해성이 다음 세대로 전달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증명해 냈다. 또한, 생식 위해성의 발생 기전도 밝혀냈다. 정자 DNA의 후성유전학적 조절에 의해 수태성 관련 단백질에 변이가 일어나 생식 위해성이 발생되고, 다세대적 전이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다.

 

아울러 연구팀은 이러한 환경호르몬의 생식 위해성이 1세대에서 2세대로는 전달되지만, 3세대로는 전달되지 않는다는 것도 확인했다.

 

방명걸 교수는 “이는 시간이 다소 소요되더라도 탈(脫) 환경호르몬 환경을 유지한다면, 다음 세대의 생식·건강 위해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포함하는 것”이라며, “이번 연구 성과는 생식질환과 암, 당뇨, 고혈압 등 성인기 개시 질환들의 다세대적 연구를 가능케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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