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Check] 실시간으로 전기차 충전기의 수요를 예측하고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

우리나라는 전기차 충전기 보급 정책에 따라 제품, 설치 및 공사비, 유지보수비 등 전기차 충전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 충전기 보조금은 매년 조기에 종료되는 현실은 전기차 충전기 사업의 높은 사업성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현재 공용 전기차 충전기 보조금은 제품비, 공사비 등 필요한 모든 비용을 충당하고도 전체 보조금의 15% 이상의 잉여금이 발생하며, 일부 사업자는 남는 비용으로 전국 지역별 영업 조직을 꾸려 많은 이익을 남기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전기차 충전기 보조금을 노리는 충전기 브로커의 양산과 이용자의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는 설치, 불량 충전기의 시공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정부의 전기차 보급 정책으로 2022년 약 3000억 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아 순수한 충전 서비스로도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강석주 교수 연구팀은 전기차 수요 전력량이 많은 곳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여 전기차 충전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기 위한 연구를 하였다.

연구팀은 전기 수요 확인이 가능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 통합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이로써 전기차 충전의 수요가 높은 곳이 어디인지, 몇 개의 충전기로 가장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

 

높은 수요의 충전소를 조회하는 화면

 

 

 

해당 프로그램은 충전기의 상태를 모니터링하여 사용 전력량을 측정 및 예측하고 고장을 접수하고 상담하는 등의 통합 운영 프로그램이다. 이로써 충전수요가 높은 지역(위치)에 충전기를 설치하여 충전 서비스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설치 후에는 충전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운영 가능하다.

 

 

 

 

 

운영 프로그램 대시보드 화면

 

 

 

연구팀은 충전 수요를 파악하기 위하여 전기차 교통량 및 차량 분류를 위한 영상 처리 및 분석 기술을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도입하였다. 이를 이용하여 운영관리시스템에서 실시간 관제 대시보드를 통하여 충전기 상태, 충전기 전력 사용 통계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으며 결제 및 정산도 관리할 수 있다.

 

㈜ 한국전기차솔루션은 해당 기술을 이전 희망하였으며, 2020년 12월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전기 수요 확인이 가능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 통합 운영 프로그램 노하우(Know-How)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였다.

 

 

 

 

 

2021년 4월 코리아스마트그리드엑스포 전시 현장

 

 

 

연구의 우수성 및 전망을 인정받아 2021년 4월 ㈜ 한국전기차솔루션이 연구팀의 기술로 제작한 전기차 충전서비스 통합운영 프로그램은 코리아스마트그리드엑스포에 전시되었다.

 

전기차 충전소 전력량 모니터링을 통해서 적재적소에 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을 것이며

이로써 전기차 보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되는 사후 서비스 또한 전기차 충전소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해당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전 세계의 전기차 산업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