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딸기재배, 점박이응애 천적 칠레이리응애 자가생산기술 보급


 

경북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센터 천적연구실 이경열 교수는 “점박이응애의 주요 천적인 칠레이리응애 대량 생산기술을 확립하고 경상북도 농민사관학교 친환경천적과정을 통해 과정생들에게 기술을 전수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칠레이리응애의 생산기반이 없어서 농업인들은 외국으로부터 수입해서 사용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점박이응애는 시설 및 노지재배의 다양한 원예작물의 주요 해충으로서 화학살충제로는 살충제 저항성이 증가하는 등 방제가 몹시 어려운 해충이다. 또 딸기재배의 가장 피해가 큰 해충일 뿐만 아니라 딸기 개화 시기 및 수확 시기에는 화학살충제를 사용할 수 없으므로 천적의 필요성이 더 높은 실정이다.




칠레이리응애는 1967년에 네덜란드 코퍼트 회사에서 처음으로 산업화한 천적 자원이며 우리나라에서는 1997년 점박이응애 방제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칠레이리응애 성충 한 마리는 점박이응애 알약 30개 또는 성충 약 7마리를 포식한다. 또한, 수명이 약 한 달이고 암컷은 약 50개의 알을 낳기 때문에 점박이응애 방제에 탁월한 효과가 인정된 천적이다.

최근 천적에 대한 농업인의 이해가 높아지고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과정에서는 실습교육을 통해 칠레이리응애의 생산기술을 전수하고 과정생들은 수확한 천적을 사용하면서 점박이응애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친환경천적과정의 전재연 회장은 “칠레이리응애를 생산해 지속해서 사용함으로써 점박이응애를 방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학살충제 사용을 줄일 수 있어서 농업인의 건강에도 좋다”고 밝혔다.

경북 농민사관학교 조흥구 교장은 “친환경천적과정 교육은 대학에서 연구된 기술을 교육생에게 전수하여 실질적으로 농가 경영에 도움이 된 대표적인 사례이다. 앞으로 농민사관학교에서는 이처럼 다양한 농업 실용 위주의 교육과정 개설로 경북 농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댓글 0
수정/삭제 시 이용합니다.
 27771432
avatar

경북대학교

담당자
연락처
이메일
주소지
경북대학교
010-8347-0514

기관의 인기 스토리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