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실시간 배터리 이상 진단 시스템 세계 최초 개발


 

2차전지 산업의 성장과 함께 배터리의 화재 예방이 관련 업계의 최대 화두로 부상한 가운데 배터리의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스타트업(신생기업)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경북 왜관에 본사를 둔 배터와이(Better-Why)다.

지난해 창업한 배터와이는 클라우드 기반의 배터리 진단 시스템(BMS)을 개발해 캠핑카, 드론 등의 배터리에 적용하며 상용화에 성공했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 등에도 이 시스템을 탑재하면 실시간 진단을 바탕으로 배터리의 안전한 관리가 가능해진다.

사용자들은 모바일 앱을 통해 배터리의 잔존용량과 가용용량, 출력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배터리의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배터와이 내부 시스템에 경고 알람이 떠서 화재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건강 검진을 통해 사전에 암이나 질병을 진단할 수 있듯이 배터리의 이상을 사전에 파악해 안전한 사용을 가능케 하는 플랫폼인 셈이다.




한세경(43) 배터와이 대표는 "전기차는 통상 수백 개 이상의 배터리셀이 투입돼 만들어지는데 이 중 하나만 문제가 있어도 화재가 발생한다"며 "개별 셀의 미묘한 변화나 이상징후를 감지해 실시간으로 진단하는 플랫폼을 상용화해 운용 중인 건 우리가 세계 최초"라고 밝혔다.

배터와이는 플랫폼과 연계한 배터리팩 제조·판매 비지니스와 온라인 배터리 진단 서비스(BaaS)를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 대표는 "개발된 온라인 BMS 플랫폼과 연계된 캠핑카, 전동 카트용 중소형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직접 제조하고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한 원격 관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며 "폐배터리 시장이 급성장 중인 상황에서 온라인 배터리 진단 기술은 재활용 배터리의 평가와 사후 관리를 위한 핵심 요소로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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