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간암 발병의 새로운 원인 규명 및 치료표적 제시


 

성균관대학교(총장 신동렬) 의학과 이창우 교수 연구팀(분자종양면역학연구실, 제1저자 윤준섭 대학원생)이 간암 발병의 새로운 원인을 밝혀내고 간암 치료의 분자표적을 제시했다. 간세포의 역분화에 의한 간암 발생의 가소성 및 악성화를 규명하고 지방간염에서 간암으로 발전하는 새롭고 중요한 조절기전을 밝혀냈다.

 

간암은 국내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폐암에 이어 암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간암의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조기진단 및 간암으로 발달하는 조절기전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간암의 항암 치료법은 반응률이 매우 낮고 간 절제술 또는 간 이식 외에 특별한 방법이 없으며, 간 절제술의 경우 재발률 또한 5년 내 50~70%로 매우 높다. 간염상태가 지속되면 분화된 간세포의 역분화 과정을 거쳐 암을 생성할 수 있는 암줄기세포(tumor initiating cells)로 변화되어 간암으로 발전한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지만, 간세포를 역분화시키는 분자 조절기전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간염 및 간암을 보유한 환자의 간에서 탈인산화효소인 Ssu72단백질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에 주목했다. 나아가 특이적으로 Ssu72 유전자 결핍 마우스에서 간염 상태의 간세포가 역분화에 의해 간암세포로 발전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지속적인 간손상에 의한 염증 환경에서 간세포의 역분화를 유도하여 간염에서 간암으로의 발달을 급격하게 증가시키는 새로운 조절기전을 밝혀낸 것이며, 간세포의 분화조절과 기능에 핵심적인 HNF4α의 활성 조절을 통해 발생하는 것을 규명했다.

 

이창우 교수는 “지속적 간손상에 의한 간암 발생이 Ssu72 유전자에 의한 간세포의 역분화 조절이 핵심기전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간암발생의 새로운 개념 제시와 새로운 치료표적을 제시한 의미가 큰 연구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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