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Tech Check] 블랙박스에 졸음 방지 기능을 더하다

 

 

 

 

2014∼2019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1079명이다. 이 중 졸음 및 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망자가 729명으로 전체 사망자 수의 과반수를 차지하였다.

 

이에 자동차 업계에서는 운전자의 졸음운전 자체를 방지함으로써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 등 해외 자동차 업체들도 운전자의 심박수나 동공 상태 등을 측정해 졸음운전을 예방할 수 있는 기술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운전자의 생체 신호를 사전에 파악해 안전 운전을 돕는 기술은 시험 단계이거나, 차량 구매 시 추가 사양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와 관련하여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강석주 교수 연구팀은 블랙박스에 운전자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하기 위하여 영상 범위 지정 방법과 딥 뉴럴 네트워크 구조 기술을 개발하였다.

 

현재 대부분의 블랙박스에는 첨단 운전 보조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는 전방 추돌 감지 기능, 차선 이탈 감지 기능, 전방 자동차 출발 알림 기능이 있으며, 이를 통하여 외부의 위험 요소를 감지한다. 운전자 상태 감지 기능은 운전자의 졸음이나 부주의한 운전 상태를 확인함으로써 차량 내부의 위험 요소를 감지한다. 하지만 차량 외부의 위험 요소와 내부의 위험 요소를 동시에 확인하면서 다채널을 구성하는 블랙박스는 존재하지 않는다.

 

 

 

개발된 PCB 보드 (전면)

 

 

 

하지만 강석주 교수 연구팀은 첨단 운전 보조 기능과 운전자 상태 감지 기능을 함께 측정하고 운전자에게 경고 표시를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다.

 

전후 측방 녹화 카메라와 운전자 감지장치를 이용하여 인식 각도를 넓혔으며 졸음을 확실하게 방지하기 위하여 1차 경고 후 2차 경고와 알람이 함께 발생하도록 하였다. 또한 장치가 마스크를 착용한 운전자의 행위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학습하도록 하였다. 이로써 마스크 유무와 상관없이 운전자가 눈을 감고 있을 때와 뜨고 있을 때, 전방 미주시 시, 하품을 할 시 이를 성공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은 20년 10월 (주)엠텍비전과 '운전자 모니터링 기능을 구비한 4채널 카메라 블랙박스 노하우(Know-How)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하였다.

 

미주 등 선진국의 자동차 시장에서는 이미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관련 법제화를 고려하고 있으며, 강석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세계적으로 큰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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