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세계 최초 히알루론산 기반의 조직 접착제 상용화 성공


 

부산대학교기술지주 제17호 자회사 ㈜에스엔비아(대표이사 이강오)와 부산대학교 바이오소재과학과 (양승윤 교수) 공동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히알루론산 기반의 광경화성 순간 조직접착제 양산을 앞두고 있다.

이 공동연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기술지주 자회사 R&BD 과제를 통해 ‘히알루론산 창상피복재’로 구체화됐다.

이 연구성과의 핵심은 New-HAMA(Methacrylated Hyaluronic Acid) 라는 새로운 바이오 소재이다. 인체에 다량 존재하는 생체고분자인 히알루론산에 메타크릴레이트 (Methacrylate)라는 광작용기가 도입된 HAMA는 그 우수한 기능이 이미 수십 년 전에 소개됐으나 일부 물성의 제약이 있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이에 에스엔비아-부산대 공동연구팀은 HAMA가 가진 우수한 바이오 소재로서의 기능성에 주목하고 물성 개선에 주력한 결과, New-HAMA라는 새로운 소재를 합성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광경화성 외과용 접착제(Light Surgical Glue)의 개발가능성을 제시하기에 이르렀다.




수술 후 상처 부위의 접합이나 지혈은 일반적으로 의료용 봉합사를 이용해 진행하는데, 출혈이 나거나 응급한 상황에서의 빠른 봉합은 외과영역에서 오랜 난제로 남아있었다. TIME지는 186호(2015.10.5.)에 “수술과정의 효과적인 봉합과 지혈은 150년 이상 된 숙원이며, 광경화성 액상 조직접착제는 외과수술의 오랜 난제를 해결할 대안”이라고 밝혔다.

에스엔비아가 개발한 광경화성 외과용 접착제는 순간 접착이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광경화성 액상접착제로, 체내에서 염증반응 없이 안전하게 분해되며, 무색·투명한 물성으로 인해 각막중심부에 적용해도 가능한 수준의 안정성과 신축성, 그리고 허가기준 이내의 빛 세기에서도 수초 내에 조직 봉합에 적합한 수준의 접착력을 제공하고 있다.

에스엔비아는 개발 제품(HA Light Glue)의 의료현장 도입을 위해 부산대학교병원(안과·신경외과)과 공동연구로 외과용 조직접착제 적응증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강오 대표는 “현재 액상 접착제 합성 및 비임상·임상 시료 생산을 위해 GMP 시설에 관한 양산 스케일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빠른 시일 내 품목허가 절차를 거쳐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에스엔비아는 의료용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 분야에서도 뚜렷한 사업화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로 백신의 필요성 및 적절한 투여수단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며, 상온유통 및 자가 투여가 가능한 마이크로니들형 주사제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이 높다.

㈜에스엔비아는 보건복지부 백신실용화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신속 백신 패치 생산 플랫폼을 개발하였고, 현재 BCG 백신 패치 제작에 적용하고 있다.

에스엔비아가 개발한 ‘함입형 적층 코팅 방식’의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저온 제조과정에서 원료물질의 오염과 변성을 방지할 수 있고 정확한 양을 정량 코팅할 수 있어, 바이오의약품에 특화된 경피약물전달이 가능하다. 높은 수준의 품질관리 기준을 충족할 수 있어 제약사의 사업화 요구에 부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에스엔비아 등 유망 바이오벤처기업 다수를 자회사로 육성 중인 부산대학교기술지주는 자회사들의 성공적인 기술 고도화와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해 정부의 각종 지원사업 유치를 확대했다. 특히 지속적인 공동연구 지원, 투자유치 등 밀착 액셀러레이팅을 통한 스케일업은 정평이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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