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당뇨 합병증 예측 가능한 AI 서비스 개발


 

당뇨 합병증을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이 추진된다.

경희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대규모 국책 과제인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말까지 지급되는 지원금만 19억원에 달한다.

이번 과제는 경희의료원을 중심으로 강동경희대병원, 길병원 등 3개 대학병원을 비롯해 닥터 다이어리, 네이버 등도 참여한다.
 

경희의료원 내분비내과 이상열 교수가 책임을 맡았다. 이 교수는 당뇨병 코호트, 레지스트리(Registry), 빅데이터 연구 전문가로 알려졌다.




선정된 분야는 ‘당뇨병 추적 관찰 데이터’로 당뇨병, 비만, 대사질환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만들어 AI Hub에 기탁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당뇨병은 30세 이상 성인의 13.8%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혈당 체크와 생활습관 교정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다.

이에 만성적인 합병증을 예측하고,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필요성이 전문가들로부터 제기돼 왔다.

이 교수 연구팀은 이번 과제를 통해 2만명 이상의 당뇨병 환자를 장기 추적할 계획이다. 환자 개인 일상에 대한 기록인 ‘라이프로그’(Lifelog) 데이터 수집이 목적이다.

또 당뇨병 환자의 심뇌혈관 합병증 위험성 예측에 유용한 ‘경동맥 초음파 영상’도 수집한다.




환자의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와 의사가 당뇨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는 데이터, 합병증을 예측할 수 있는 데이터 등 ‘병원 데이터’를 모으기 위해서다.

연구팀은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인공지능 헬스케어서비스 개발의 포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교수는 “병원 데이터를 이용한 연구가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 개발로 이어지려면 중장기 과제가 될 것”이라며 “데이터가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구현되면 당뇨병 환자 개인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동 연구자인 의학영양학과 임현정 교수는 “라이프로그 데이터 등 병원 데이터 검수, 라벨링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병원 데이터를 이용한 인공지능 연구 수행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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