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이산화탄소로 스피룰리나 키우는 자원화기술 상용화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해양 미세조류 중 하나인 스피룰리나를 키우는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다.

 

경상국립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응용생명과학부(BK4) 권종희 교수는 배기가스에 포함된 이산화탄소를 염기성 용액에 폭기해 탄산염으로 바꾸고 이를 스피룰리나의 배지 성분으로 활용하는 하이브리드형 탄소자원화기술을 확립했다.

 

미생물을 활용한 기존 이산화탄소 제거 방법의 제거효율이 20%에 그쳐 상용화하기에 어려웠다.

 


 

하지만 연구에서 확보한 탄소자원화기술은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를 100% 제거할 뿐 아니라 대량배양으로 스피룰리나 바이오매스를 생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에서 30년생 참나무 1그루의 탄소흡수량이 연간 10.8㎏인 것에 비해 탄소자원화 기술을 활용한 광배양시스템은 1천ℓ 반응조 기준 연간 90㎏으로 나타났다.

 

특히 참나무는 적은 공간의 이산화탄소만 제거하지만, 광배양시스템은 공장과 배기관만 연결하면 공장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까지 제거할 수 있다.

 

 

탄소자원화기술로 생산한 스피룰리나 바이오매스는 공장폐수의 중금속 흡착제, 토지개량제, 양식사료, 바이오에탄올, 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 등 소재로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권 교수는 "광배양시스템은 도로변 녹지대, 유휴지 등에 설치할 수 있어 이산화탄소를 친환경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며 "이 기술을 이용하면 참나무를 키우는 30년의 시간을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댓글 0
수정/삭제 시 이용합니다.
 45646989
avatar

경상국립대학교

담당자
연락처
이메일
주소지
경상국립대학교
010-8347-0514

기관의 인기 스토리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