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패러다임 메타버스 기술과 사례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에 따라 기술 발전과 산업ㆍ서비스 관점에서의 가장 큰 패러다임 변화는 현실 공간과 가상공간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또한 가상현실, 증강현실, 융합현실 등 공간과 관련된 기술의 발전은 현실의 물리적 공간 외에도 정교 하고 세밀한 또 다른 가상의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 팬데믹의 상황 속에서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넘어 가상의 공간에서 대학 입학식, 콘서트, 패션브랜드의 신상품 공개 등과 같은 새로운 경험이 시도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가상공간으로 메타버스(Metaverse)가 주목받고 있는데, 에픽게임즈 Tim Sweeney CEO, 엔비디아 젠슨 황 CEO 등은 메타버스를 포스트 인터넷 시대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메타버스는 이용자들이 아바타를 만들어서 거주하고 상호작용하는 컴퓨터 기반의 시뮬레이션 환경으로, 게임, 의사소통, 상거래 등 다양한 문화, 예술, 사회,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메타버스는 기존 인터넷 시대의 한계를 새로운 혁신으로 극복하여 새로운 경험 가치를 창출할 것 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메타버스는 지금의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경제와 완전히 다른 디지털 경험과 노동을 통한 경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며,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초기에 게임과 생활, 소통이 별개의 독립된 서비스로 제공되고 서비스 제공자가 제공하는 범위 내에서 서비스 이용되던 메타버스는 게임과 생활, 소통이 하나의 공간으로 융합되고 이용자 스스로 크리에이터가 되어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게 되는 등 플랫폼의 자유도가 높아져 현실경제와 유사한 경제활동 및 현실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활동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에서 비대면 문화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온라인 상의 공연 무대나 신곡 안무 공개 등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업무 상에서도 아바타를 활용해 자신의 책상을 꾸미거나 동료자리에 메모를 남기고 회의 테이블에 자료를 놓는 것처럼 가상의 회의실에 문서 배치가 가능하도록 근무환경을 가상으로 구현한 메타버스도 생기고 있습니다.

이 밖에 여행ㆍ관광 분야, 패션 분야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이 가능해 우리의 일상생활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BMW의 경우 언리얼 엔진의 렌더링 기능을 사용해 가상 표면을 생성하고 3D 프린터로 간단하게 제작한 시제품을 만들어 실시간으로 확인함으로써,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은 가상의 차 안에 앉아 실내 내장재, 창문 크기 등 차량에 적용되는 요소 및 기능들을 가상현실 환경에서 원하는 대로 모형화와 시연이 가능해 개발 초기 단계에서 완성에 이르는 시간과 노력, 비용이 크게 감소하였는데요.

이렇게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사회적 및 경제적인 활동에 영향을 끼치는 기술 중에 하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